평은 왜 약 3.3㎡일까?
평(坪)은 동아시아에서 쓰던 넓이 단위로, 한 변이 6자(尺)인 정사각형의 넓이입니다. 1자가 약 0.303m(=10/33m)이므로 6자는 약 1.818m이고, 정사각형 넓이는 1.818 × 1.818 ≈ 3.305785㎡가 됩니다. 분수로는 정확히 400/121㎡입니다. 흔히 "1평=3.3㎡"라고 어림하지만 엄밀한 값은 약 3.3058㎡로 조금 더 큽니다. 반대로 1㎡는 약 0.3025평입니다.
전통 도량형은 모두 정의값이 정해져 있다
평뿐 아니라 금 거래의 돈(錢)=3.75g, 정육점의 근(斤)=600g(한약·채소는 375g으로 다름), 전통 길이 자(尺)≈30.3cm, 부피 되(升)≈1.8L 등 한국 전통 단위는 모두 SI로 환산하는 기준값이 정해져 있습니다. 위 표는 자주 쓰는 전통 단위의 환산값을 모은 것입니다.
2007년 — 평이 공식 거래 표기에서 사라진 이유
정부는 측정 단위를 국제단위계(SI)로 통일하기 위해 계량 관련 법률에 따라 평·돈·근 같은 비법정 단위를 거래·증명 표기에 쓰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핵심 시행일은 2007년 7월 1일로, 이날부터 부동산 광고·상품 거래 등 공식 표기에 평 대신 ㎡(제곱미터)를 의무적으로 쓰도록 했고, 위반하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었습니다. 즉 평이라는 단위 자체가 '폐지'되었다기보다, 법정계량 단위에서 제외되어 공식 거래 표기에 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럼 지금은 평을 못 쓰나?
일상 대화에서 "30평대 아파트", "국민평형 84㎡=약 25.7평"처럼 평을 말하는 것은 자유롭습니다. 다만 계약서·분양 광고 등 공식 문서의 단위는 ㎡가 원칙이며, 평은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로 병기하는 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부동산을 볼 때는 ㎡와 평을 함께 가늠하는 감각이 필요합니다(전용면적 84㎡ ≈ 25.4평, 분양면적 기준은 더 큼).
자주 묻는 질문 (FAQ)
Q. 1평은 정확히 몇 제곱미터인가요?
A. 약 3.305785㎡, 정확히는 400/121㎡입니다. 흔히 3.3㎡로 어림합니다.
Q. 평은 왜 법적으로 못 쓰게 됐나요?
A. SI(㎡)로 표기를 통일하기 위해 2007년 7월 1일부터 거래·증명 표기에 평 대신 ㎡를 의무화했습니다.
Q. 그럼 지금도 평을 써도 되나요?
A. 공식 표기는 ㎡가 원칙이고 평은 참고 병기로 씁니다. 일상 대화에서 평을 쓰는 것은 자유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