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초(Leap Second)란?

지구 자전과 원자시의 오차를 맞추는 윤초의 개념과 2035년 폐지 논의를 설명합니다.

윤초가 추가되는 순간 (예시)
23:59:59 → 23:59:60 → 00:00:00
평소엔 23:59:59 다음이 곧바로 00:00:00이지만, 윤초가 들어가는 날엔 23:59:60이라는 1초가 한 번 더 생깁니다.

윤초, 1초를 더하는 미세한 시간 조정

윤초(leap second)는 우리가 쓰는 협정세계시(UTC)를 지구의 실제 자전과 맞추기 위해 가끔 1초를 더하는 조정입니다. 윤년이 며칠 단위가 아니라 날짜에 하루(2월 29일)를 더하는 것이라면, 윤초는 시각에 1초를 더하는 것입니다. 윤초가 추가되는 날에는 그 날의 마지막에 평소엔 없는 23:59:60이라는 시각이 한 번 등장한 뒤 00:00:00으로 넘어갑니다.

윤초가 필요한 이유는 두 종류의 시간이 서로 다른 속도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세슘 원자의 진동을 세는 원자시로, 극도로 일정합니다. 다른 하나는 지구의 자전에 기반한 시간인데, 달과의 조석 마찰 등으로 자전 속도가 아주 미세하게 느려지고 있습니다. 그대로 두면 정밀한 원자시와 실제 낮·밤의 위치가 조금씩 어긋나므로, 국제 기구(IERS)가 지구 자전을 관측해 둘의 차이가 0.9초를 넘지 않도록 주로 6월 30일이나 12월 31일에 윤초를 넣어 보정해 왔습니다. 1972년 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수십 차례 윤초가 더해졌습니다.

왜 윤초를 폐지할까

문제는 윤초가 컴퓨터와 통신 시스템에 큰 골칫거리라는 점입니다. 1초가 불규칙하게, 그것도 미리 정해진 규칙 없이 추가되다 보니, 금융 거래·GPS·서버 동기화 같은 시스템에서 예외 처리가 어렵고 실제로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도량형총회(CGPM)는 2022년, 2035년까지 윤초를 사실상 폐지(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대신 UTC와 지구 자전 시간의 차이가 훨씬 더 커질 때까지(예: 1분 수준) 누적했다가 한꺼번에 조정하는 방식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즉 윤초는 머지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윤초가 무엇인가요?

A. UTC와 지구 자전 시간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가끔 1초를 더하는 조정입니다. 그 날은 23:59:60이 생깁니다.

Q. 왜 윤초가 필요한가요?

A. 원자시는 일정하지만 지구 자전이 미세하게 느려져, 둘의 차이를 0.9초 이내로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Q. 윤초는 언제 추가되나요?

A. 주로 6월 30일 또는 12월 31일 마지막에 추가됩니다.

Q. 윤초가 폐지된다는 게 사실인가요?

A. 네. 시스템 오류 문제로 2035년까지 사실상 폐지하기로 결정됐습니다.